중장년 재취업 폴리텍 신중년특화과정 확대
우리 경제의 견실한 성장을 이끌어 온 중장년층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는 국가적 자산입니다. 그러나 제2차 베이비붐 세대(1968년~1974년생)의 본격적인 퇴직 시기와 맞물려, 중장년층의 성공적인 직업 전환과 노동시장 재진입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고용노동부와 한국폴리텍대학은 중장년층의 빛나는 인생 2막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신중년특화과정’을 대폭 확대 운영합니다. 이는 단순한 일자리 알선을 넘어, 시대 변화에 부응하는 새로운 기술 역량을 함양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 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 구축의 일환입니다.
폴리텍 신중년특화과정
중장년층 재취업 지원, 왜 지금 중요한가?
우리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구조와 고령화라는 거대한 흐름에 직면해 있습니다. 특히, 오랜 기간 경제 발전의 주축이었던 중장년층이 퇴직 후에도 활발한 경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개인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국가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서도 필수적입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5년 현재 50~60대 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 30%를 상회하며, 이들의 경력 단절은 심각한 사회적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의 직업 능력 개발과 재취업 지원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현장의 뜨거운 호응, 확대의 필요성을 입증하다
폴리텍대학의 ‘신중년특화과정’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대표적인 직업훈련 프로그램입니다. 만 40세 이상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이 과정은 지난해 참여 경쟁률이 2.6:1 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특히 50대 이상 훈련생의 비중이 77.4% 에 달하는 것은, 해당 연령층의 재취업 및 기술 습득에 대한 절실한 수요를 명확히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정부는 지난 5월 1일 국회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신중년특화과정의 지원 규모를 확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양적 팽창을 넘어, 중장년층의 실질적인 재취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질적 강화로 이어질 것입니다.
더욱 강력해진 신중년특화과정, 무엇이 달라지나?
훈련 인원 대폭 확대 - 더 많은 기회 제공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훈련 인원의 대폭적인 확대입니다. 기존 연간 2,800명 수준이던 훈련 인원을 올해부터 7,500명 으로 확대하여, 더 많은 중장년층에게 재교육 및 기술 습득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는 이전 대비 약 2.7배 증가 한 수치로, 정부의 중장년 고용 안정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맞춤형 훈련과정 운영 - 실효성을 높이다
단순히 인원만 늘리는 것이 아닙니다. 중장년층의 다양한 상황과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훈련과정을 통해 실질적인 취업 연계성을 강화합니다.
- 단기 집중 훈련과정 신설: 생계유지를 위해 신속한 기술 습득과 재취업을 희망하는 중장년층의 수요를 고려하여, 1~2개월의 집중 훈련과정 을 운영합니다. 이는 짧은 기간 내 핵심 기술을 습득하여 현장에 빠르게 투입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 훈련 시간 선택의 폭 확대: 시간적 제약으로 훈련 참여에 어려움을 겪었던 중장년들을 위해 야간 과정과 주말 과정 을 추가로 개설합니다. 이를 통해 직장인이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주간 훈련이 어려웠던 분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 참여 대상 확대: 기존에는 40세 이상 구직자를 중심으로 운영되었으나, 앞으로는 이직이나 전직을 준비하는 재직 중인 중장년층 도 수강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었습니다. 이는 경력 전환을 고민하는 더 많은 중장년에게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성공 사례
실제로 폴리텍 신중년특화과정을 통해 인생 2막을 성공적으로 연 사례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 서종원 씨 (58세, 남): 철도 회사와 배터리 회사에서 총 30년간 근무했던 서 씨는 퇴직 후 폴리텍대학 전기내선공사실무 신중년특화과정을 수료했습니다. 단순 암기가 아닌 원리 이해 중심의 학습을 통해 단기간에 전기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현재 전기시공사 안전관리책임자로 당당히 재취업에 성공했습니다. 그는 “폴리텍 신중년특화과정은 나에게 큰 전환점이었고, 수료 후에도 꾸준히 공부해 전기산업기사, 전기기사까지 합격했다”라며, “나이가 많아도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도전하라”고 강조했습니다.
- 김종성 씨 (57세, 남): 30년간 연구소에서 안테나 개발 직무에 매진했던 김 씨는 퇴직 후 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 전기과 신중년특화과정에 입학했습니다. 6개월간 현장 중심의 실습 교육을 받으며 전기기능사와 승강기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현재 아파트 시설관리 분야에서 전기 및 설비 관련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신중년특화과정이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중장년층에게 새로운 분야로의 성공적인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주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취업 지원 강화 - ‘중장년 경력지원사업’과의 시너지 창출
신중년특화과정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고용노동부는 ‘중장년 경력지원사업’과의 연계를 한층 강화합니다.
이는 “직업훈련 → 일경험 → 취업”으로 이어지는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여, 중장년층의 안정적인 노동시장 재진입을 돕기 위함입니다.
중장년 경력지원사업이란?
중장년 경력지원사업은 경력 전환을 희망하는 중장년에게 해당 분야의 현장 실무 경험 기회를 제공 하는 사업입니다. 참여하는 중장년은 최대 3개월간 월 150만 원의 참여 수당 을 지급받으며 실질적인 직무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또한, 참여 기업에는 일경험 프로그램 운영 컨설팅과 함께 참여자 1인당 월 40만 원의 운영 지원금 이 제공되어, 기업의 부담을 덜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합니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이 사업의 지원 규모 역시 기존 900명에서 2,000명으로 대폭 확대 되었습니다.
‘훈련’과 ‘일경험’의 선순환 구조 확립
신중년특화과정을 통해 습득한 기술과 지식을 바탕으로, 중장년 경력지원사업을 통해 실제 현장에서 업무를 경험함으로써 실무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체계적인 연계는 중장년 구직자에게는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가 되고, 기업에게는 숙련된 인재를 확보하는 통로가 될 것입니다. 이는 곧 중장년층의 고용 안정과 기업의 인력난 해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용노동부 임영미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신중년특화과정은 중장년이 생애에 걸쳐 쌓아온 경험과 숙련에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더하는 현장 맞춤형 직업훈련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훈련 규모를 꾸준히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와 연계하여 중장년의 일할 맛 나는 인생 2막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퇴직 후 새로운 시작을 고민하거나, 현재의 직무에서 변화를 모색하는 중장년 여러분께 폴리텍 신중년특화과정은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입니다. 망설이지 말고 도전하십시오. 여러분의 빛나는 두 번째 인생을 응원합니다.